기아차 노조가 오늘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사진은 기아차 광명소하리 공장 모습./사진=뉴스1 이재명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늘(25일)부터 사흘 동안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반조와 후반조로 나눠 각각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주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 오전 11시50분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야간은 저녁 8시40분부터 새벽 0시30분까지 파업이 이뤄진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근로자 6800여명 중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 90%를 넘는 인원이 부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재교섭을 벌였다. 하지만 기아차 노조는 사측과의 14차 본교섭에서 '30분 잔업 보장'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기아차는 잔업 문제를 임금 및 단체협약 이후로 다시 협의하자고 했으나 노조 측은 별도요구안에 대한 수용 불가 방침을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기아차 노조는 9년 연속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급 배분 ▲정년 60세에서 65세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 이사제 도입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 사내유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