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모노클'은 최신호에 실린 '소프트파워 슈퍼스타들'이라는 제하 보도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독일에 이어 2위로 평가했다.
이 보도에서 모노클은 한국이 엔터테인먼트에 있어 새 기준을 정립할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유명 그룹 '방탄소년단'을 중심으로 한 K팝 열풍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으로 대표되는 한국 영화에 큰 점수를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모노클은 "봉쇄조치를 선택한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대규모 검사와 추적 전략을 바탕으로 전세계의 찬사를 받았고 적은 누적 사망자 수는 한국의 접근법이 옳았음을 증명한다"고 썼다.
더불어 삼성과 LG,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를 전세계에 알린 것도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모노클은 한국이 대북정책에 있어 여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계속해서 화해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성과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매체는 차기 대권 주자 중 한 명으로 평가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도 고통스러운 점이라고 덧붙였다.
언론의 자유도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혔다. 모노클은 문 대통령 집권 이후 언론의 자유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많은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가 발표한 '2020 세계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180개국 중 4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