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1조6000억원대 '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뒤 서울남부지법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측이 "김회장은 술 접대 날짜로 2019년 7월 12일과 같은 달 18일을 지목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사태'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이 지난달 검찰 조사실에서 검사와 나눈 대화 내용 일부가 공개됐다.
27일 일부 언론 보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녹취록에는 강기정 전 청와대 수석 관련 증언을 했다고 언급한 김봉현 전 회장에게 검사가 "증언을 되게 잘 하셨다"며 맞장구치는 대목이 담겼다.

김 전 회장이 지난 10월 법정에서 "이강세 전 광주 MBC사장에게 5000만 원을 줬고, 이 사장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이 돈을 전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증언을 한 지 1주일 만에 신문을 위해 검사를 만난 자리였다.


두 사람은 언론 보도와 시국 관련 대화도 약 5분 동안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그것(나의 법정 증언) 때문에 (윤석열) 검찰총장에게는 힘 좀 실린 것 같다"고 하자 검사는 "응"이라며 다소 건성으로 답한다.

김 회장 측은 대화 내용을 녹음한 것과 관련해 "면담 조사 과정에서 진술거부권 고지를 받지 못했고 헌법상의 이 같은 기본권을 침해당한 점 등을 입증하기 위한 방법은 면담 조사 당시의 녹음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있었고, 김회장은 이를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법조게에서는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놓고 '유착 관계가 완전히 없다고 말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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