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일환으로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방문, 수소차 넥소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영태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사업을 1년 만에 3대 사업의 축으로 격상시켰다. 앞으로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넘어 전세계 시장의 수소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CEO 인베스터데이 행사를 열고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브랜드 ‘HTWO(에이치투)’ 출범을 선포했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수소와 인류라는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두 개의 큰 축을 표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에너지 차원을 넘어 사람에게 유의미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브랜드 런칭으로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다른 완성차 업체와 제휴·판매하는 것을 넘어 선박, 기차,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전체 수송영역에서 해당 기술을 팔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 에너지, 물류 관련 전세계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사업을 확대한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했다.

현대차는 이미 20년 전부터 꾸준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힘써왔다. 현재는 수소전기차 세계 최초 양산을 비롯해 넥쏘의 국내 판매 1만대 달성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의 유럽 및 중동시장 진출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앞으로는 한국, 유럽, 미국, 중국 등 4대 거점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2030년에는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 판매가 목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출력과 내구성을 향상시킨 고밀도 시스템 등도 개발하겠다"며 "효율적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