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영화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했다고 라트비아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을 인용해 김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2013년 8월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뫼비우스’ 언론시사회를 참석한 김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DB
김기덕 감독이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김기덕필름 측이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을 확인한 것이다.
김기덕필름의 한 관계자는 11일 저녁 '뉴스1'에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도 (김 감독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이날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매체 스푸트니크는 라트비아 현지 델피 뉴스 포털의 보도를 인용해 김 감독이 11일(현지시간) 라트비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트비아 유르말라에서 숙소를 얻어 생활했으며 최근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병원에 입원했다 치료 끝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960년생인 김기덕 감독은 지난 1996년 영화 '악어'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2004년 제5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2012년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