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가 4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질의에 답변했다. /사진= 장동규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검사들이 검찰개혁에 동참해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고검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저를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유는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돼달라는 뜻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검찰청법상 검사동일체 원칙은 개정됐으나 여전히 상명하복의 검찰 특유의 조직문화가 있는 것 같다"며 "검사들은 준사법기관으로 대우해달라고 요구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하고 외부와의 소통도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을 공존의 정의라고 이름 붙이고 싶다"며 "정의가 인권과 함께 조화되고 어울리는 것이 공존의 정의의 첫 번째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이 화두를 갖고 검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과 1월 검찰인사 등 현안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직 청문회도 마치지 못한 후보자일 뿐"이라며 "청문회 자리에서 의원들이 물어주시면 그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 후보자를 지명했다. 지명 직후 박 후보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박 후보자는 본격적으로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꾸려 상견례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