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에서 최연장자 73세 도전자 윤영주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MBN
MBN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어쩌다 모델'에서 73세 도전자 윤영주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최연장자로 우승을 거머쥔 그는 "통쾌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6일 MBN '오래 살고 볼일' 제작진은 최종 우승자 윤영주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윤영주는 "한혜진씨가 우승자로 내 이름을 발표하는 순간 몸이 붕 뜨는 느낌을 받았다"며 "현실을 벗어난 세상이 펼쳐지는 것 같았다. 죽기 전에 이런 순간을 맛보다니 엄청난 행운이라고 느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윤영주는 73세의 나이로 시니어 모델 경쟁에 뛰어들었다. 본선 진출자 중 최연장자인 그는 "70대가 우승했다는 뿌듯함과 통쾌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사회에서 말하는 노인의 기준은 65세 이상인데 나는 늘 '노인은 사회의 소외자인가?'라는 의문을 풀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살아온 연륜과 경험으로 젊은이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이해하고 쫓아가도록 노력해야 하는데 내가 모범이 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영주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도전자로 2019년 F/W 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한 시니어 모델 박윤섭을 꼽았다. 윤영주는 "오디션 전부터 꽤 유명한 시니어 모델이었기 때문에 늘 그가 우승자라고 생각했다. 단지 나는 그보다 나이가 많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무대 위의 긴장감을 느낄 때 살아있음을 실감한다는 그는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노인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래 살고 볼일' 제작진은 "시니어 모델 지원자들의 오디션 과정 자체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준 시청자들 덕분에 5개월의 대장정이 더욱 아름답게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따뜻한 관심과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끝인사를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