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4일(한국시간) 열린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또 다시 멀티골에 성공하며 이번 시즌 리그에서 경기 수보다 골 수가 더 많은 괴력을 뽐내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우디네세와의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전반 31분과 후반 25분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4분에는 페데리코 키에사의 득점을 도우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결과로 호날두는 이번 시즌 리그 14호골째를 달성, 득점순위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호날두는 지난해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11경기밖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도 엄청난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14경기에서 12골을 넣은 2위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의 득점 기록이 작아지는 듯한 활약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의 이번 시즌 리그 득점기록은 경기당 1.27골을 넣는 수준이다. 골과 도움(1도움)을 모두 더해 90분 평균으로 따지면 대략 60분에 한번씩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ESPN은 이에 대해 "(호날두는) 이번달 36세가 된 선수"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 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7승6무1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에 처져 있다. 한경기를 더 치른 1위 AC밀란(승점 37점)과 정확히 10점이나 차이가 난다. 유벤투스는 오는 7일 예정된 밀란과의 라이벌전에서 호날두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