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이시강이 결국 녹음 파일을 지웠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정(엄현경 분)는 한유라(이채영 분)가 가짜 임신을 실토하는 통화 내용을 직접 녹음해 차서준(이시강 분)에게 파일로 건넸다.
차서준이 이를 알리며 한유라를 괴물이라고 하자, 한유라는 시어머니 주화연(김희정 분)이 31년 전 꾸민 악행을 밝혔다. 주화연은 남편 차우석(홍일권 분)의 첫사랑 윤수희(전 서지숙, 이일화 분)를 죽이려 했다.
한유라는 "서준씨 말대로라면 어머니도 괴물이고 사람들이 이걸 알아야 하지 않겠냐. 이거 듣고도 한유정씨 옆에 계속 있을 수 있냐"라며 "갖고 있는 내 녹음 파일 당장 지워라. 당신 엄마 살리고 싶으면"이라면서 협박했다. 차서준은 눈시울을 붉힌 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한유라는 "어? 이상하다? 왜 못 지우는 거지? 설마 어머니 버리고 한유정을 택하는 거냐. 서준씨가 그걸 안 지우면 난 지금 바로 경찰서로 갈 것"이라며 "가짜 임신은 이혼밖에 안 하겠지만, 어머님은 살인 미수 교사범이 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차서준은 녹음 파일을 지워야 했다. 한유라는 "잘했다. 서준씨 효자 아니냐. 서준씨만 보고 사는 어머님 생각해야 한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 파일 어디에서 났냐. 서준씨도 나한테 사람 붙였냐. 지금 말할 기분 아니면 나중에 얘기해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유라는 여유 있는 척 했지만, 차서준이 자리를 뜨자마자 표정을 구겼다. 한유라는 "그 전화 아나운서실에서 한 건데 대체 누가 전해준 거지"라며 불안해 했고, 방송국 보안실에 연락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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