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 이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로 이동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 본토에서 하루만에 6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5개월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무증상 감염자도 61명이 추가 보고됐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6일 중국에서 63명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2명은 국내 확진자이고 11명은 해외 입국자다.

특히 수도 베이징과 인접한 허베이성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허베이성 스자좡 보건당국은 61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날 대비 120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자좡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사실상 봉쇄령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스자좡 당국은 모든 주거단지와 학교를 폐쇄하고 1100만명의 주민에 대해 전수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차 등 도시를 떠날 수 있는 교통수단 이용도 금지됐다.

멍샹홍 스자좡 부시장은 6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차량과 거주자들은 도시를 떠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자좡에서 비행기를 타려면 72시간 이내 핵산검사 음성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스자좡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80% 이상이 취소된 상태다.

허베이성은 물론 베이징도 비상이 걸렸다. 허베이성이 베이징을 둘러싸고 있는 데다 두 지역의 교류가 많은 만큼 베이징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톈웨이 베이징 선전부 대외신문처장은 6일 "중·고위험 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