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 사태 후 앤디 김 하원의원이 난장판이 된 의회를 정리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사진은 워싱턴DC에서 앤디 김 하원의원이 중소기업위원회 청문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한국계인 앤디 김 미국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이 친트럼프 시위대의 의사당 난입사건 후 난장판이 된 의회를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인터뷰에서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망가지면 고치고 싶어 할 것"이라며 "나는 의회 의사당이 좋다. 이곳에 있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치운 배경을 묻는 질문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그것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톰 말리노스키 뉴저지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의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말리노스키 의원은 "새벽 1시 국가 경비원 두명 옆에 누군가 무언가를 주우려고 하고 있었다"면서 "그 사람은 잔해를 치우고 있던 앤디였다"고 말했다.

이어 말리노스키 의원은 "앤디는 다른 사람의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쓰레기를 치웠다. 이 모습은 이날 가장 가슴 아픈 것이었다"고 밝혔다.

중동 전문가인 김 의원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 담았던 인물 가운데 한명이다. 그는 한국계 이민 2세로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날 트위터 등 각종 SNS와 AP통신 취재진을 통해 김 의원이 의사당의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포착돼 널리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