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논평을 통해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의 "K방역의 K는 Kill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발언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사진은 홍 대변인이 지난해 5월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8일 'K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Kill) 아니냐'는 국민의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본회의 대정부질의에서 서울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언급하며 "국민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K-방역의 K는 죽음을 뜻하는 킬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야당이 정부정책을 비판할 수는 있지만 '킬'이라는 모욕적인 발언은 용납할 수 없다"며 "무엇보다 K-방역에서의 K는 Korea를 뜻한다는 점에서 국가를 모독한 표현이라고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는 이어 "현장에서 코로나 방역 활동에 매진해온 의료진과 공무원의 피와 땀을 무시하는 발언이기도 하다"며 "K-방역은 국민들이 고통을 감수하며 차곡차곡 쌓아 올린 대한민국의 성과다. 결국 국민까지도 모독한 언행"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홍 대변인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증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라며 해당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