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가 이어진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1.1.9/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이 수도권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776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방역당국은 "무증상·경증 감염자를 찾아내 조기에 전파를 차단했다"고 평가하면서 연장에 대해서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9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및 결과 현황'을 발표했다.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는 지난해 12월14일부터 총 144개소가 운영 중이다. 서울·경기·인천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됐다. 현재까지 92만9147건의 검체를 검사해 2776명의 확진자(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 0.30%)를 조기 발견했다.


검체 종류별로는 비인두도말 유전자 증폭(PCR) 검사 91만1674건(98.1%)으로 다수를 차지했고 신속항원검사 1만3197건(1.4%), 타액 PCR 검사 4234건(0.5%)이 실시됐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42건에 대해서는 2차 비인두도말 PCR 검사 결과, 양성 26건(61.9%), 음성 15건(35.7%)으로 확인됐고 1건은 검사가 진행 중(2.4%)이다.

현재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오는 1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임 단장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 종료 전 그간의 운영 실적을 평가해서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코로나와 관련된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검사를 필요한 경우에는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아니면 역학적인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별도의 증상이 없지만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는 경우 검사가 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단장은 "임시선별검사소는 그간 지역사회에 있는 무증상이나 경증의 감염자들을 찾아내 조기 전파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된다"며 "운영 연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진단검사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 인지 효율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의 확진자 감소가 한파 등으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축소된 영향 때문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운영시간이 다소 축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검사 건수 감소보다는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며 "실질적인 감소세로 완전히 접어들었다고 말하긴 조심스럽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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