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시스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까지 사무직·생산직 직원 중 1975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신청자에게는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위로금,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퇴직 위로금의 경우 1961~1965년생은 통상임금의 6~33개월이며 1966~1975년생은 잔여기간의 50%다. 이와 별도로 12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에도 정년이 10년 미만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사측은 수주 부진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4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72억1000만달러) 달성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사측이 희망퇴직을 빙자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조선업 침체로 타격을 받으면서 자구안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인력 감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직원 수는 9775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43명 줄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55억달러를 수주하며 수주목표치(84억달러)에 미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