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MR 탱커. /사진=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이 우선협상대상자인 케이에이치아이(KHI)-유암코 컨소시엄과 25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신규자금 지원으로 STX조선해양의 재무건전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TX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이자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 매각 대상자로 KHI-유암코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조만간 채권은행의 동의를 받아 매각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STX조선해양은 조선업 불황 여파로 지난 2013년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했다. 하지만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며 2016년 6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 2018년 5월에는 산업은행과 고강도 자구계획을 전제로 한 조건부 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은 비영업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휴직 및 임금삭감 등 고강도 자구 계획 실행과 자체 자금으로 독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는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을 확보하고 KHI-유암코 컨소시엄의 경영체제 아래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선주들에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 일감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중소형가스선에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일감 확보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