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왼쪽)와 갤럭시S21 /사진=각 사

코로나19가 IT·모바일 시장을 덮쳐도 삼성전자와 애플은 달랐다. 위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11% 감소, 역대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스마트폰을 주력 삼아 1·2위를 다투는 두 곳은 선방에 성공했다.

애플은 2020년(회계연도 2020년 2분기~2021년 1분기) 한 해 동안 매출 2941억3500만달러(약326조4900억원), 영업이익 742억5300만달러(약 82조4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2% 성장했다. 매출의 38%(1114억3900만달러), 영업이익의 45%(335억3400만달러)를 차지할 만큼 4분기 호실적이 컸다. 연간 영업이익률도 25.2%에 달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속한 IM부문은 지난해 연간으로 매출 99조5900억원, 영업이익 11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7.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이 23.7% 증가했다. 하반기 들어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됐고 부품 표준화와 같은 원가구조 개선 노력도 주효했다. 영업이익률은 11.5%를 기록했다.

올해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과 더불어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시장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한 달 가량 빠르게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연내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폰 신제품도 연이어 선보이며 리더십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하고, 2022년에는 2020년 대비 6배 이상인 1700만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