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석유시추설비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랠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93센트(1.7%) 뛴 배럴당 55.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월 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북해 브렌트유 4월물 역시 1달러(1.7%) 상승한 배럴당 58.46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2월 21일 이후 최고다.


두 유종 모두 백워데이션이 1년 만에 최고에 달했다. 백워데이션이란 근월물이 원월물보다 높은 것으로 공급 부족이 예상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거의 1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유가 랠리는 계속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는 4억7570만배럴로 지난해 3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감소폭은 100만배럴 수준으로 예상(220만배럴)보다는 적었다. 정유시설 가동률은 0.6%포인트 올랐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정유사들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감산안을 비교적 준수하며 생산을 억제한 점도 계속해서 유가를 지지해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의 원유 생산은 7개월째 늘었지만, 증산 규모는 예상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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