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이동통신 1위 사업자 SK텔레콤과 4400만명의 신용정보를 보유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국내 유통 데이터를 보유한 GS리테일·홈쇼핑과 함께 데이터사업 동맹을 추진한다.
기존 제휴관계인 홈플러스와 다날·이니시스 PG사, 부동산114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이번 데이터사업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데이터 동맹을 지속 확대해 자동차·제조·패션·의료·교통·숙박 등 데이터 기업들과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컨설팅 업체, 시스템·솔루션 기업 등이 추가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카드는 민간영역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결합·분석·유통한다는 복안이다.
비씨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7개 PG(종합지급결제대행업)사, VAN(부가가치통신사업자)사와 데이터 연합군을 지난해 12월 결성했다. 각 사의 방대한 빅데이터와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 혜택 혁신에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비씨카드를 중심으로 결성되는 데이터 연합에는 KG이니시스, 다날, 세틀뱅크 등 3개 PG사와 NICE정보통신, KICC, KSNET, 스마트로 등 4개 VAN사가 참여한다. 참여사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연합에서 비씨카드는 카드 결제 데이터를 제공하고 7개 참여사는 자사 하위 가맹점의 구매 품목 데이터를 제공한다. 각 데이터는 전문 결합기관을 통해 가명정보로 처리돼 결합될 예정이다.
비씨카드와 7개 참여사는 결합된 데이터가 다양한 산업에 제공되면서 소비자 혜택을 혁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를 잇따라 출시, 파트너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며 각 사의 데이터를 연계한 협업도 확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PLCC 파트너사로는 대한항공, 스타벅스, 배달의민족, 쏘카, 네이버 등이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결제 데이터와 다른 산업군의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하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만큼 데이터 동맹을 누구와 맺느냐도 관건”이라며 “카드사들은 혁신 서비스를 내놓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데이터 동맹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