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이날 미국 화이자를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차에 접종한 후의 면역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사진=로이터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정복하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다. 백신 공급 부족으로 품귀 현상이 발생하자 다른 종류의 백신을 혼용해도 되는지 검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영국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개발부 장관은 4일(현지시각)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의 백신들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변이에 대비해 백신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전세계에 4000개의 변이 바이러스가 있다"면서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모든 제약사 및 연구소가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백신을 어떻게 개선할 지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은 이날 미국 화이자를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2차에 접종한 후의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실험에 착수했다. 예방효과에 대한 초기 데이터는 6월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험에서는 또 접종 간격이 4주인 경우와 12주인 경우 결과가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볼 예정이다.

이번 시험을 주도하고 있는 옥스퍼드대 백신 전문가인 매튜 스네이프는 다른 종류의 백신을 혼용하는 것이 에볼라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있었다고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했다. 


그는 "다른 기전의 백신이더라도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세포에 작용하는 것은 동일하다"면서 "때문에 서로 다른 종류의 백신을 맞아도 예방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