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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준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전체 및 당내 후보군 선호도 조사는 물론 가상 양자대결에서 다른 여야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내 현안과 관련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해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한일해저터널 건설에 대해선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부산시장 감으로 가장 낫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형준 전 의원이 28.8%를 얻어 김영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18.3%),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8.2%)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뒤를 이어 박민식 전 국민의힘 의원(3.5%),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3.3%),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2.2%),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1.8%), 정규재 전 펜앤드마이크 대표 등의 순이었다. '없다'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16.0%, 13.9%였다.

박형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을 상대로 한 당내 후보 적합도에서도 53.6%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언주 전 의원(19.5%), 박민식 전 의원(7.9%), 박성훈 전 부시장(4.7%)이 뒤를 이었다.

박형준 전 의원은 또 김영춘 전 민주당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41.0%를 얻어 26.2%에 그친 김 전 의원을 14.8%포인트(p) 차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선 김영춘 전 의원이 51.0%로, 변성완 전 권한대행(9.7%), 박 전 시의장(9.4%)을 압도했다.

김영춘 전 의원은 박형준 전 의원에겐 가상 양자대결에서 뒤졌지만, 이언주 전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32.8%를 얻어 이 전 의원(30.7%)을 오차범위 내이지만 근소한 격차로 앞섰다.

이와 함께 부산 시민들은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 '정부 견제론'에 무게추가 쏠린 것으로 조사됐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55.5%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1.1%)보다 20%p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한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차기 부산시장으로 어느 쪽에 투표할 것'인지 물은 결과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50.6%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31.4%)보다 19%p가량 높게 나타났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 '모르겠다' 등 태도유보 비율은 13.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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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부산시민들에게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이 70.1%(매우 찬성 32.2%+찬성하는 편 37.9%)로, '반대' 22.2%(매우 반대 8.3%+반대하는 편 13.9%)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문제가 차기 부산시장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응답자의 58.3%가 '영향 있을 것'(매우 20.4%+어느 정도 37.9%)이라고 응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이슈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높은 관심도가 파악됐다.

'어느 진영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아무나 관계 없다'는 응답이 46.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당 후보'를 꼽은 비율은 31.2%로, '야당 후보'(15.9%)보다 2배가량 높았다.

가덕도 신공항과 달리 한일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찬반 의견 조사 결과, '찬성' 의견 41.2%(매우 찬성 10.4%+찬성하는 편 30.8%), '반대' 의견 46.5%(매우 반대 24.8%+반대하는 편 21.7%)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다.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공약 분야에 대해선 '일자리 창출'을 꼽은 응답 비율이 32.5%로 가장 높았고, Δ부동산시장 안정화(20.6%) Δ동-서부산 균형발전(12.9%) Δ자영업자 지원(10.4%) Δ저출산-고령화 대책(9.7%) Δ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5.0%) 순이었다.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72.1%, '가능하면 투표할 것' 21.4%로 10명 중 9명(93.5%) 이상이 투표 의향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2.0%, '더불어민주당' 31.1%, '국민의당' 4.4%, '정의당' 2.8%, '열린민주당' 2.2%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무당층은 15.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20.5%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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