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상에서 직원이 쇳물을 생산하는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설 연휴에도 대부분의 철강 생산현장은 단 한시도 멈추지 않고 24시간 공장을 돌린다. 직원들은 연휴에도 교대로 나와 현장을 지킬 계획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철소는 용광로, 제강공정, 열연공정, 냉연공정, 압연공정까지 모든 생산라인이 연결돼있어 전 부서가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갈 방침이다.   

철강업계의 고로(용광로)는 한번 가동되면 그 특성상 쇳물이 굳지 않도록 생산설비가 24시간 365일 가동돼야 한다. 만약 용광로가 멈추면 쇳물이 용광로에 들러붙고 재가동하는데 최대 5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따라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는 4조 2교대 근무를 진행한다. 모든 생산 공정이 평소와 동일하게 가동될 예정이다. 또 포스코는 이번 설 연휴 직원들에게 상여급으로 100만원을 지급한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의 현장 직원들 역시 4조 3교대 방식으로 근무를 이어간다. 냉연 일부라인의 대보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설 연휴 직원들에게 상여급으로 75만원을 지급했다.  

반면 현대제철 인천공장, 포항공장, 당진제철소 전기로 부문 대부분은 이날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가동하지 않는다. 전기로는 고로와 달리 가동이 비교적 자유롭고 멈췄다가 가동해도 큰 문제가 없어서다. 다만 일부 대형 형강라인은 신예화 공사로 공급이 부족한 탓에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동국제강 인천공장과 포항공장도 전체 휴무에 들어간다. 포항의 봉강공장만 4조 3교대로 정상 조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