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거래약정서/사진=장동규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소폭 내려간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NH농협 등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변동형 주담대 상품 금리를 0.03~0.04%포인트 내린다.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같은 폭으로 하락해서다.

지난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6%로 지난해 12월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지난해 12월 1.17%에서 1월 1.13%로 0.04%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정기 예·적금, 금융채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금리로 활용된다. 통상 코픽스가 떨어지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하락 폭만큼 내려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2019년 11월 연 1.63%에서 지난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0월 0.87%에서 12월 0.9%로 올라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KB국민은행 2.75~3.95% ▲우리은행 2.6~3.7% ▲NH농협은행 2.44~3.65%로 전날보다 0.04%포인트 떨어진다. 신잔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은행 주담대 금리도 0.03%포인트 내려간다. ▲KB국민은행 2.91~4.11% ▲우리은행 2.64~3.74% ▲NH농협은행 2.48~3.69%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 예·적금 금리가 내렸고 예금 조달 수요도 낮아져 코픽스가 하락했다”며 “국고채 금리가 올랐지만 기관 매입이 집중된 금융채 금리가 이례적으로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