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점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조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이번주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 거리두기 단계 및 방역 조치 등의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국내 환자 발생은 하루 평균 455명으로 직전 주 382명보다 73명 증가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67.3명(322명→42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이다. 그 직전 1주 350.1명보다 100명 이상 증가했고 5일째 평균확진자 수는 2.5단계 400명을 초과한 수준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때 핵심 지표인 1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도 400명대 중반으로 2.5단계 범위(400~500명)에 준한다.

손 반장은 "수도권은 3주 연속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며 "특히 설 연휴 이후 매일 300명에서 400명대의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적으로 1.1 내외까지 상승했다"며 "수도권도 1.1에 근접하고 있어 수도권의 유행 확산 추이가 계속되고 있는 점은 우려할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의 제조업과 외국인 근로자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가족·지인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집단감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거리두기 완화와 설 연휴로 인한 영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