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헤더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원정에서 이른 시간 득점을 올린 맨시티는 이후 경기 주도권을 쥔 채 추가득점을 노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홈팀 아스널보다 높은 55%의 볼점유율을 기록했다. 슈팅 수(15-7)도 아스널의 두배 이상 많았다.
그럼에도 아스널은 빠르게 분위기를 다잡은 뒤 반격에 나섰다. 아스널은 전반전 부카요 사카, 니콜라스 페페, 키어런 티어니가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때리며 맨시티 골문을 위협했다. 모두 골문을 벗어나거나 수비에 막혔지만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는 충분했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뛰었지만 맨시티도 단단한 수비벽과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봉쇄, 결국 1점 차로 경기가 끝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공식 인터뷰에서 "정말이지 힘든 경기였다"고 혀를 내두르며 아르테타 감독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르테타는 너무 영민하다. 그는 우리가 빌드업을 할 때마다 철저히 맨투맨 수비를 붙였다. 우리는 우리만의 경기를 풀어나갈 만한 선수가 부족했다"며 "아스널이 살아난 뒤 우리는 압박을 하거나 공을 소유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승점 3점을 얻게 돼 기쁘다. 여기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고, 아스널 원정경기인데다가 아르테타가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 내가 알기 때문이다"며 마지막까지 아르테타 감독을 치켜세웠다.
현역 시절 아스널에서 뛰었던 아르테타는 지난 2016년 은퇴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맨시티로 넘어갔다. 그는 맨시티에서 3시즌 동안 코치로 활동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충실히 보좌했다. 아르테타는 지난 2019년 친정팀 아스널의 부름을 받고 감독으로 입단, 첫 시즌 FA컵 우승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