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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가 부동산시장 상황 변화를 반영해 주택가격과 소득기준을 중심으로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을 검토한다.
보금자리론 대상 주택 기준인 6억원 이하를 충족하는 곳을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6억원 이상 주택도 보금자리론을 받아 주택 구입 자금에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택금융공사는 국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 부동산시장을 반영한 내 집 마련 지원을 지속하기 위해 주택가격 및 소득기준 등 보금자리론 요건 개선을 검토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000만원 이하,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조건을 갖추면 최대 3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대표적 주택정책대출 상품이다.

현재 최저 연 2.25%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금융권에서는 지원 요건 가운데 주택가격 기준을 올려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금자리론의 6억원 이하는 지난 2004년에 책정됐다. 부동산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던 지난 2009년 9억원 이하로 확대됐다가 2017년 1월부터 6억원 이하로 다시 하향 조정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집값이 대부분 6억원을 넘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의 중위가격은 8억759만원이다. 때문에 '6억원 대출' 보금자리론 지원은 그림의 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올 하반기 4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보금자리론 기준을 준용할 가능성이 크게 때문에 실제 혜택을 받는 수요층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주금공 관계자는 "국회 업무보고자료에 기재된 사항은 공사가 매년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보금자리론의 상품 개선과 관련한 문구"라며 "요건 완화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