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사진=임한별 기자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하며 4476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2월말 외환보유액이 4475억6000만달러로 한 달 전(4427억3000만달러)보다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매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난 1월 달러 가치 상승에 사상 최고치 행진이 멈췄다. 그러다 2월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하자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보유액은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다시 증가했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인덱스(DXY)는 90.13으로 0.4% 하락했다. 이에 호주달러화와 파운드화가 각각 2.6%, 2.1% 절상됐다.

지난달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은 4096억3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91.5%를 차지했다. 한 달 전에 비해 50억6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밖에 예치금 247억4000만달러(5.5%), 금 47억9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 48억1000만달러(1.1%),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5억9000만달러(0.8%) 등이 외환보유액을 구성했다.

지난해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427억원)은 세계 9위를 유지했다. 1위 중국은 3조2107억달러로 한 달 동안 59억달러 줄었다. 2위 일본은 1조3921억달러, 3위 스위스는 1조788억달러를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