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준비 하고 있다. /사진=황기선 뉴스1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70회분이 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온도를 일탈했다. 이 백신들은 수거 후 폐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까지 의료기관에서 백신 770회분이 온도 일탈했다. 백신 보관과정에서의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가 보관적정 기준 온도다. 하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일부 위탁 의료기관에서 온도일탈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지난 8일 전북 김제시 한 병원에서는 백신 냉장고에 이상이 생겨 보관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보관 온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30바이알(280명분)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지난 9일에는 안산시 단원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냉장고 이상으로 적정기준 온도를 일탈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당국이 수거한 백신 물량은 10바이알(100명분)이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주요 원인은 냉장고의 고장, 온도계 관련 사항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또 하나는 온도 설정을 잘못했다든지, 냉매를 과다하게 사용한다든지 등 관리 부주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은 사용 중단 조치를 내려 수거하므로 재사용하지 않는다. 수거해서 폐기하게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