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수출과 단백질 등 기타 제품군 비중이 확대되면서 주력인 우유 비중이 낮아지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이어졌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억8000만원으로 38.1%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4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늘었다. 영업이익은 18억원으로 79.5% 증가했다.
해외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원보다 168.7% 증가했다. 1분기 164억원과 비교해도 83.4% 늘었다.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은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4.5%에서 올해 9.6%로 5.1%포인트 상승했다. 조제분유 중심이던 수출 품목을 동결건조(FD) 제품과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컵커피,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등으로 넓힌 것이 외형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남양유업은 올해 대통령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지난 4월 베트남, 7월 몽골 유통기업과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제분유와 멸균유뿐 아니라 치즈·요구르트·커피·단백질 제품 등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테이크핏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했다.
수출과 단백질 제품 성장에 따라 제품별 매출 구성이 달라졌다. 전체 매출에서 우유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54.4%에서 올해 48.9%로 5.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기타 제품군 비중은 24.3%에서 29.2%로 4.9%포인트 상승했다.
판매 채널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커피믹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편의점(CVS) 채널과 기업간거래(B2B) 채널 매출도 각각 10.1%, 11% 늘었다. 자회사 백미당의 실적도 개선됐다. 백미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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