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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 병용요법이 간암과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연구결과가 최근 해외 학술지에 게재됐다. 임상시험에서는 종양이 제거되는 등 효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치엘비는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으로 간암과 폐암에 대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가 미국 암학회(AACR) 학술지인 '클리니컬캔서리서치(Clinical Cancer Research)'에 발표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요법은 폐암(NSCLC) 2차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종양 억제·감소 효과를 뜻하는 객관적반응율(ORR) 30.9%, 질병조절율(DCR) 81.9%를 보였다. 임상을 진행한 항서제약은 중국에서 현재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완전관해 사례도 관찰됐다. 간세포암 1차에서 1명(1.4%), 2차에서 2명(1.7%), 폐암에서는 1명(1.1%)의 완전관해 사례가 보고됐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이 종양 신생혈관을 억제하고 종양내 혈관을 정상화해 면역항암제나 세포독성항암제의 효과를 증대시켜 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호에서, 리보세라닙은 간세포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2상 결과가 하이라이트에 선정됐다. 당시 ORR은 34.3%, 12개월 생존율은 74.7%였다. 이는 간세포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로슈의 '아바스틴(성분 베바시주맙)'과 '티센트릭(성분 아테졸리주맙)' 병용요법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으로 한 간세포암 1차 글로벌 임상3상은 현재 환자 모집이 거의 완료됐다. 종양이 커지지 않고 유지되거나 환자가 사망하지 않는 무진행생존기간(PFS) 등 일부 탑라인 데이터(주요 데이터)는 2021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리보세라닙의 완전관해 사례는 간암, 폐암, 위암, 식도암은 물론 혈액암과 뇌종양까지 현재까지 발표된 것만 10개 암종, 15개 적응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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