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에쓰오일의 잔사유 고도화시설.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노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인 동광화학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동광화학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광화학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이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한다. 이를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 등으로 생산하는 게 두 회사의 목표다. 동광화학은 이번 협업을 통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액화탄산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20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동광화학과의 협업으로 연간 1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중소기업 생산 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확대해 성장을 지원하는 ESG경영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9년부터 미얀마에 고효율 쿡 스토브를 무상 보급해 연간 1만톤 규모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청정개발체제 사업체인 '글로리엔텍'에 투자해 연간 1만3000톤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