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주력 공장이 화재 피해로 한 달 가량 가동이 중단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일본의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르네사스'의 공장 화재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를 옥죄는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르네사스가 피해를 복구하고 생산을 재개하기까지는 최소 한 달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21일 시바타 히데토시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 최고경영자(CEO)는 화재 피해를 입은 300mm 웨이퍼 라인 생산량의 약 3분의 2가 자동차용 반도체라고 밝혔다.
화재는 지난 19일 이바라키현 히타치나카시에 있는 르네사스 나카공장 1층 클린룸에서 발생했다. 5시간 반 만에 진화됐지만 반도체 생산 설비 11대가 소실됐고 웨이퍼에 미세 손상을 줄 수 있는 유독가스 확산도 진행됐다. 르네사스는 공장 가동을 한 달가량 중단하기로 했고 170억엔(약 1764억원)에 달하는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시바타 르네사스 CEO는 "손실된 모든 장비를 한 달 안에 교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재고는 1개월 물량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약 17%의 점유율을 가진 르네사스의 주력 공장이 멈추면서 공급난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