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22일 오전 9시부터 10시45분까지 서울시 서초구 본사 대강당에서 제77기 정기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정관변경안건 등을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제77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최준영 부사장) ▲사외이사 선임의 건(한철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조화순)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명 변경에 대해 주주 여러분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기아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며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곧 미의 확장을 의미하며, 기아는 이제 차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사장은 이와 함께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송 사장은 "7월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EV 시장의 입지를 확대하고,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해 전기차 티어(Tier) 1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분야에서는 기존차를 활용해 PBV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도 하락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266만2000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3.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 입지를 확대해 미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로 평가했다. 또 국내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EV 활용한 차별화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송 사장은 "모빌리티 영역에서는 ▲기업·소비자거래(B2C) ▲기업간거래(B2B) ▲기업대정부(B2G) 등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대응하고 EV를 활용해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를 지속해서 축적해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아는 사명과 로고를 포함한 모든 브랜드 자산의 변화와 함께 기업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시작점"이라며 "특히 안전과 품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요 회복과 연계해 판매를 확대하고, 사업계획 달성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며 "고정비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높이고, 전기차 원가 절감에 집중해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EV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