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타계한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신동빈 회장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된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 1주기 제단에 헌화하는 모습.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타계한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이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기 때문이다. 고(故) 신춘호 회장은 신 회장의 작은 아버지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장이 이날 바로 귀국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장례 일정을 고려했을 때 사실상 참석이 불가능하다. 이미 신동빈 회장의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장례식에 참석하기 힘들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월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영면 당시 동생인 신춘호 회장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신춘호 회장의 장남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이 3일 동안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신춘호 회장과 신격호 회장 사이의 앙금은 유명하다. 과거 신춘호 회장이 신격호 회장의 만류에도 라면 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이가 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