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해 4월30일까지 불법합성물 제작·유포 사범을 집중 수사해 94명을 검거하고 이중 10명을 구속했다.
검거된 피의자 94명의 연령대 비중은 10대와 20대가 각각 69.1%(65명), 18.1%(17명)를 차지했다. 정보기술(IT)에 익숙한 젊은 층의 범죄 비중이 두드러졌다.
국수본 관계자는 “19세 미만 피의자가 69.1%인 점을 고려하면 청소년들이 아직 불법합성물 범죄를 장난으로 생각하거나 처벌받지 않는다고 잘못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불법합성물 범죄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 ‘촉법소년’이라도 경찰 수사의 대상이 되는 데다 법원 소년부에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촉법소년은 형사책임 능력이 없다고 판단돼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10세 이상 14세 미만 미성년자를 의미한다.
인적사항이 확인된 피해자 114명 가운데 무려 95.6%(109명)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 연령대는 19세 미만 57.9%(66명), 20대 40.3%(46명), 30대 이상 1.8%(2명) 순으로 집계됐다.
국수본 관계자는 “현재 불법 합성물 제작·유포 범죄 103건을 내사·수사하고 있다”며 “사이버 성폭력 척결을 위해 올해 10월 말까지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