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일가가 상속받는 고 이건희 회장의 지분을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24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사진=뉴시스 고범준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이 지난달 30일 지분변경 내용을 공시함에 따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재산 규모도 공개됐다. 삼성 일가가 상속받는 지분을 현재 주가로 환산하면 24조원이 넘는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분내역을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5539만4046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5539만4044주, 이들의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는 8309만1066주를 상속 받았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주가 8만1500원(종가 기준)로 환산하면 이들이 받은 삼성전자 주식의 상속액은 20조3158억원에 이른다. 삼남매가 각각 4조5146억원, 홍 여사가 6조7719억원어치를 받게 됐다.


삼성생명의 경우 이 부회장이 2075만9591주, 이 사장이 1383만9726주, 이 이사장이 691만9863주를 각각 물려받아 이를 주가 8만1700원에 대입하면 총 3조3921억원 수준으로 각각 1조6961억원, 1조1307억원, 5653억원씩을 상속받았다.

삼성물산 주식 상속 규모는 삼남매가 120만여주씩을 받게 돼 주가 13만6000원 기준으로 약 1640억원씩을 받게 됐다.

홍 여사는 180만8577주가 늘어나 2460억원어치의 지분을 더했다. 삼성SDS의 경우 삼남매가 2000여주씩 나눠받아 약 4억원(18만3000원 기준), 홍 여사가 3233주를 받아 약 6억원이 상속금액에 포함됐다.


이들 상속 지분을 더하면 상속액 규모는 24조4476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