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버스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7월부터 1년간 휴업허가를 전남 목포시에 신청해 논란이 낳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4일 내놨다./뉴스1
전남 목포시가 시내버스업체의 휴업 신청을 반려하겠다는 입장을 4일 내놨다.
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시내버스업체가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휴업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대중교통의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시내버스업체의 휴업허가 신청은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급감함에 따라 대중교통 업체들의 재정상의 어려움을 호소해 시는 지금까지 재정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대중교통 운수업체는 공공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거나 휴업하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빠른 시일 내에 가칭 '목포시내버스 운영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의회,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내버스 업체의 운영상태 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분석해 합리적인 해결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혁제 전남도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지난 수십년간 목포시민의 발이 되어준 시내버스의 공익성과 지역기업의 책무를 저버리고 시민을 볼모로 한 일방적인 휴업 통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버스 업체에 휴업철회를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목포 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여객·유진운수는 코로나19 확산 및 장기화로 인해 지난해 기준 약 43억원의 손실 발생 등 경영난이 가중됐다며 휴업을 신청했다.

하지만 경영악화에 대한 자구노력 없이 목포시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 휴업카드를 내세워 시를 압박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더욱이 독점으로 운영되는 2개 버스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모씨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2억원대 고액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