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대전 배터리 기술연구원들이 전기차 배터리를 들고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현지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포함된 배터리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합작사(IBI)와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하고 투자를 위한 세부논의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에는 LG화학, LG상사, 포스코, 중국 화유홀딩 등으로 구성됐다. IBI는 인도네시아 국영 전력공사, 국영 알루미늄회사, 국영 광업회사, 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로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BKPM 장관은 "정해진 규범에 따라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HoA 이후 신속한 투자 실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전기차 공급망을 포함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은 데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MOU 규모는 약 98억달러(11조원)에 달했다. 

인도네시아는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원료가 되는 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곳이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광산 채굴 사업부터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공장 설립 등 전방위적 투자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