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기사 최모씨가 과로사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추후 근로복지공단이 과로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 투데이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배송기사가 또 다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사인이 과로라며 산재보험 보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26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에 따르면 서울 강서의 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기사 A모씨가 전날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1일 출근 준비 중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후 2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병원 측의 권유로 유족들은 A씨의 장기를 기증할 예정이다.
노조에 따르면 A씨가 쓰러지기 전 가족들에게 근무제가 바뀌면서 격무에 시달리는 상황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대형마트는 주말에 추가로 일을 시키고 더 넓은 권역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가족과 함께 A씨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이 접수되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와 사망 사이에 연관성을 파악해 A씨의 과로사 여부를 판단한다.

노조 관계자는 "온라인 배송 노동자는 마트의 노동자인데 노동자 권리는 고사하고 지금까지 산재보험조차 적용받지 못했다"며 "정부는 산재보험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