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4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오찬은 최근 4대 그룹이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발표로 한·미 정상회담에 힘을 보탠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초청됐다.
삼성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대신 미국 순방에도 동행했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한미 경제협력과 백신 파트너십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해 준 4대 그룹에 감사의 뜻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 계획의 이행과 후속 조치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올들어 잇따라 재계와의 소통확대를 강조해 왔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4% 달성과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과 일심동체가 되겠다는 발언도 한 바 있다.
4대 그룹 총수 역시 경제정책에 의견과 함께 일선현장의 애로사항과 규제혁신 등을 건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도 거론될 지 주목된다. 재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고 꾸준히 건의해왔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근 "많은 의견을 들어서 판단해 나가겠다", "별도의 고려가 있을 것"이라는 답변으로 가능성을 열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사면론과 관련한 진전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