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는 6월 첫 등판 경기에서 시즌 7승 수확에 실패했다. 2021.4.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다승 공동 선두 한화 이글스 김민우(26)가 4경기 만에 실점하며 7승 수확에 실패했다.
김민우는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 3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김민우의 평균자책점은 3.33에서 3.66으로 치솟았다.


독수리군단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김민우는 지난 5월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6이닝), 21일 대전 KT 위즈전(5이닝),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7이닝) 등 3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3승을 쓸어 담아 다승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

김민우는 이날 7승과 더불어 단독 선두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KIA의 중심타선을 봉쇄하지 못했다.

1회말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한 김민우는 2회말 위기에 몰렸다. 4사구 2개와 안타 1개로 2사 만루가 됐는데 박찬호를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고비를 넘겼다. 한화 타선도 2회말 허관회의 희생타로 1점을 따며 김민우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김민우는 4회초 황대인의 볼넷에 이은 김선빈의 2루타로 실점, 1점 차 리드를 못 지켰다.

문제는 5회초였다. 타순이 두 바퀴 돈 후 2번타자 김태진을 내야안타, 3번타자 프레스턴 터커를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4번타자 최형우에게 던진 초구 포크볼이 밋밋했고, 타구는 3루 안쪽으로 빠져 나갔다.

KIA의 2-1 역전. 계속된 1사 2, 3루에서 5번 이정훈이 김민우를 무너뜨렸다. 김민우가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직구가 높았으며, 이정훈이 이를 놓치지 않고 외야 우중간으로 날려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김민우는 황대인과 김선빈을 범타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으며 6회초 시작과 함께 정인욱과 교체됐다. 투구 수는 96개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