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하는 주민들은 지난 6월 3일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 청정지역 레미콘공장설립을 강력히 반대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6일 현재 3489명이 참여했다.
7일 가평군에 따르면 성일유니온㈜이 지난해 2월 설악면 엄소리 419번지 일대 야산 1만7000평을 매입해 이곳에 레미콘 제조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성일유니온㈜은 올해 4월 23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일부 조건 이행을 전제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심의를 앞두고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은 "청정지역 반딧불 마을 엄소리에 레미콘 공장이 건설되면 교통·환경·지하수 오염 등으로 막대한 손해가 발생 한다"는 입장이다.
군은 지난달 가평군 계획분과위원회를 소집할 예정 이었지만, 6월로 연기했다. 가평군 군계획분과위원회는 건설과장이 위원장으로 환경과장과 가평군의회 최정용 의원과 외부전문가를 포함하여 11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가평군 관계자는 "레미콘공장 건설 반대에 대한 지역주민의 집단민원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집단민원을 사유로 건설을 불허한다 해도 공사일정 만 지연될 뿐 적법한 건설요건을 갖추었다면 행정소송에서 패소 할 가능성이 높다. 교통상황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야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반대위원회는 "가평군 설악면 엄소리는 현재까지 청정 지역으로 환경이 잘 보전되어 왔다. 설악면 주민들은 레미콘 공장 건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결사반대 투쟁을 하겠다"라고 밝힌 상태다.
설악면 엄소리는 2017년에도 폐기물재활용시설 허가 취소 요구 집단 시위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군은 앞서 2016년 2월 마을에 4978㎡(1505평) 규모의 폐기물재활용시설 설치를 허가 했기 때문이다.
그때도 현재 지금도 물론 반대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찬성하는 입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익명의 엄소리 한 마을주민은 "그렇게 환경을 따지면 인근에 난립돼 있는 태양광 패널도 똑 같은 잣대로 반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엄소리 래미콘 공장 예정지와 산하나 사이를 두고 설악면 천안리 산 1-8에 나무를 벌목하고 태양광 패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때도 현재 지금도 물론 반대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찬성하는 입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익명의 엄소리 한 마을주민은 "그렇게 환경을 따지면 인근에 난립돼 있는 태양광 패널도 똑 같은 잣대로 반대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엄소리 래미콘 공장 예정지와 산하나 사이를 두고 설악면 천안리 산 1-8에 나무를 벌목하고 태양광 패널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마을주민 이 모씨는 "원거리 레미콘사에서 공급받는 것을 설악면 지역에 레미콘 공장을 세움으로 운반비 등의 원가절감을 통해 보도 낮은 가격의 고품질 레미콘을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성일유니온 관계자도 "정상적 행정 절차에 대해 주민들이 대화조차 거부하며 반대만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반대위원회가 우려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히자는 입장이다.
또, 일방적 주장들로 일부 찬성하는 주문들의 목소리는 무시되고 있다며 반대위원회의 주장인 ▲1급 상수원 수질 보호지역인 미원천 상류에서 직선거리 100m이내에 지어져 왕복 2차선인 37번 국도 교통 혼잡문제 ▲대형 골재 운송차량 및 레미콘 시멘트 운반 차량의 소음과 분진 등의 폐해와 도로 파손 문제 ▲공기역학적 직경 0.05~5.0㎛의 미세한 호흡성 시멘트 분진으로 호흡기 질환 유발 우려 ▲레미콘공장 허가로 인한 ‘반딧불이’ 마을로 지정되어 정보화 마을로 축적되어진 힐링 클러스터 파괴로 이율배반적이고 이중 잣대 행정 지적 등 잘못된 정보에 대한 오해와 건설에 따른 문제점 해결방안 등에 대한 대화를 제안했다.
한편, 지난달 5월 25일 반대위원회 위원 7명(위원장 포함)과 마을주민 약 22명, 지역 기자 2명 등이 면사무소 주민자치회관 2층에서 설립반대 성명서를 발표한바 있다.
환경영향평가 통과, 심의만 앞두고 ‘청와대 청원까지…’지역경제와 환경 사이' 해법은?
설악면 엄소리 주민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는 문제는 1만여명이 이용하는 식수원 오염이다. 설악면 식수원으로 이어지는 미원천이 레미콘 공장 부지에서 불과 100m 내외로 가깝기 때문. 이곳에서 설악면 취수원까지는 3~4km 거리다.
이와 관련, 성일유니온㈜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유추되는 제반환경영향을 고려하여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환경협의 (수질오염 총량협의, 재해영향평가 협의, 소규모 환경성검토협의)를 충실히 이행하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최신식 친환경 제조시설로 설계된다고 밝혔다.
레미콘 제조공정은 레미콘 차량 바퀴 등을 세척한 물과 시멘트·모레·자갈 등을 혼합하는 과정이며 혼합과정시 발생되는 분진은 여과 집진시설로 100% 처리되어 재사용 되어 오염수가 흘러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장 내의 바닥에 흐르는 우수 및 침전수는 배수로를 통하여 지하저장 물탱크에 저장되어 생산시 100% 재사용되므로 사업장 밖으로 유출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과 자연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며 친환경 공장을 약속했다. "전체면적 대비 사업장 면적은 25.2% 미만으로 주변의 경관이 자연적으로 차폐막을 형성하여 공장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질 문제 ▲분진 및 소음문제 ▲지하수 고갈문제 ▲교통 문제 등도 밝혔다.
공장 관계자는 “사업장내 비점오염원(우수) 및 오폐수처리에 대하여 해당지역의 특성상, 환경영향을 더욱 엄격히 해석하여, 최신식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및 오폐수 처리시설을 운영하여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분진 및 소음문제에서도 주민 주장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세륜, 세차시설 설치 및 주기적 살수시설운영으로 사업장 및 주변의 대기질에 문제가 없도록 하며 방음벽 및 최신식 저소음 기계설비, 가설방진망 설치로 소음 또한 기준치를 충족하도록 설계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지하수 고갈문제도 “레미콘 제조공정에서 필요한 물은 하천수 사용허가를 받아 제조공정에 필요한 사용량만큼만 사용하고 부가금을 납부하여 사용함으로써 지하수 오염 및 고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며 주민들의 우려를 일축했다.
공장이 들어서면서 야기되는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위치하는 엄소리 산 262번지는 국도 37호선에서 약 100m 정도에 위치하며 주도로의 2020연도 교통량은 490대(시간당)로써 레미콘 관련차량 증가분 약 18대로써 (왕복 36대) 전체교통량 대비 7% 정도로서 레미콘 반대 위원회에서 주장하는 것과 같은 심각한 교통문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업체의 주장에 따르면 레미콘 관련차량 1일 평균 레미콘 생산량 허가기준은 약 600㎥로 ▲믹서차량 100대(20대*5회전, 레미콘 차량 1대 = 6㎥ 적재용량) ▲덤프 34대(모래, 자갈 운반) ▲벌크시멘트 8대 등 총 142대 운행으로 1일(8시간)로 나누면 평균 17.75대다.
공장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것들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저희 또한 지역의 일원으로서 그러한 부분들을 세밀히 살펴보고 문제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일유니온㈜는 3기 신도시와 인근 양평 등 늘어나고 있는 주택공급 수요에 따른 ▲고품질의 레미콘을 적기에 고급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 ▲지역주민 1순위 고용 등을 제시하며 지역사회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