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참석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코로나19로 경제가 상당히 위축되고 국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고, 민간 활력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봤다”며 “경제활력 회복 방법을 몇몇 사람의 머리로만 고민하는 것 보다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집단지성을 활용한다면 좀더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진행하는 공모전이라 어떤 효과가 있을지 미리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이렇게 모여진 아이디어들이 경제회복을 통해 국민들에게 전해진다면 그 속도와 체감은 남다른 의미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모전은 상시 운영하고 시상은 일년에 한 번씩 이루어진다. 대상에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최우수 3명(각 30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0만원), 입선 3명(각 300만원) 등 총 상금 2억 2900만원이 주어진다.

응모 장벽도 낮다. 응모를 원하는 국민 또는 기업 구성원들은 A4 용지 1~2장 분량이나 영상을 통해 제안 이유, 사업 개요, 기대 효과 등을 간단하게 작성해 공모전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제1차 공모전의 마감기한은 9월 24일이다.


‘대상’ 선정을 위해 상의 외부 자문단이 1단계 서류 심사를 하고 기업인들이 나서 ‘2단계 CEO 멘토링’을 하게 된다. 실제로 비슷한 아이디어를 묶어 팀을 만들고 상의 부회장들이 직접 나서 아이디어를 보다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팀, 김범수 카카오 의장팀,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팀이 부회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달 회장단 회의에서 “상의 회장단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시고, 멘토링에도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는 후문이다.

3단계 오디션은 기업인 멘토링을 거친 10여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0여명의 다양한 심사위원(기업인, 교수, 컨설팅 대표, 유명 쉐프, 소통 전문가 등)과 국민들이 10개팀의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목적 부합성 ▲민간주도 가능성 ▲파급성 ▲혁신성 ▲실행 가능성이 높은 사업 아이디어에 높은 점수가 배정되며 정치적인 이슈보다는 경제 또는 사회문제의 해결책이 더 높은 배점을 받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PRE오디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부문에서 수상한 아이디어는 9월말까지 접수 예정인 ‘대학’, ‘일반’부 수상 아이디어와 겨뤄 11월말 최종 대상을 가린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한상의를 비롯한 기업계가 국가 발전 프로젝트를 구체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수상작 선정이 이루어지면, 올해 말부터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사업화 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