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전경.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오늘(9일) 임금협상에 나서면서 이견을 좁힐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9일 임금협상 대표교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협상 결렬로 갈등을 빚던 노사는 지난 2일 사측의 제안으로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유의미한 결론을 내리진 못했다.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열리는 이날 교섭에는 최종 임금협상안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하는 최종안에 따라 협상을 계속할 지, 쟁의활동을 진행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만약 노조가 사측의 최종안을 거부하고 파업에 나설 경우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이에 따라 이날 협상은 노사 모두에게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실적호조 등을 근거로 기본인상률 6.8%와 위험수당 현실화, 해외 출장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파업 등 쟁의활동에 대한 과반수의 지지를 얻었고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판정을 받으면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18일 충남 아산2캠퍼스 앞에서 사측의 교섭해태 규탄대회와 대의원 대회를 여는 등 파업에 앞서 강경한 투쟁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달 25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노조 공동위원장의 면담을 계기로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