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2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국내 고용시장이 조금씩 살아나는 모양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만9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3월 플러스로 전환한 뒤 5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월(65만2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60만명 이상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 및 소비 확대,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이 반영돼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4만1000명, 10.3%) ▲건설업(13만2000명, 6.6%)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10만1000명, 7.7%) 등에서 증가했다.


다만 ▲도매 및 소매업(-13만6000명, -3.8%)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4만5000명, -3.8%)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3만9000명, -7.7%) 등에서는 감소가 이어졌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5만5000명, 임시근로자는 30만7000명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2만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6만7000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명 각각 감소했다.

5월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대비 1.0%포인트 상승하며 5월 기준 2019년 5월 이래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1%포인트 상승한 66.9%였다. 이 역시 같은 달 기준으로 2019년 5월(67.1%) 이후 최고다.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3만명 줄었다. 5월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35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6000명 감소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하거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1000명 증가한 228만7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