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5월 국정농단 사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항소심 9회 공판에 출석하는 최씨 모습. /사진=뉴스1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근혜씨를 사면해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보냈다. 이에 법무부는 “참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 여자교도소에 복역 중인 최씨는 지난달 문 대통령 앞으로 5장 분량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 편지 내용은 박씨의 사면 요청이다.

최씨는 편지에서 “박 대통령께서 구금된 지 4년이 넘었다”며 “지친 그 분이 제발 자택에서라도 지낼 수 있도록 사면해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달 말 최씨에게 “사면은 대통령 고유 권한 사항이고 이후 사면 업무에 참고하겠다”는 내용의 민원 처리결과 공문을 발송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사면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부처가 답변해야 한다”며 “통상의 민원처리 방식과 문구대로 회신한 것일 뿐 특별한 방향성을 갖고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