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백신과 예방효과를 견줘 손색이 없지만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사진=로이터
미국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90%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백신과 예방효과를 견줘 손색이 없는 데다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2만99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백신 'NVX-CoV2373'의 임상3상에서 90.4%의 코로나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미국 113곳과 멕시코 6곳에서 21일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임상시험 참여자의 3분의 2는 백신을, 나머지는 위약(가짜약)을 맞았다. 그 결과, 1월25일부터 4월30일까지 참가자 중 77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으며 그 중 63명은 위약군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 중 감염자 14명은 모두 경증 환자였다.

노바백스 백신은 그동안 높은 예방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진 화이자·모더나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노바백스의 예방효과는 90.4%로, 화이자와 모더나는 각각 95%, 94%이었다.

또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영하 20~70도에서 냉동 보관해야 하지만, 노바백스 백신은 영상 2~8도에서 냉장 보관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노바백스 백신은 지금까지 발생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8종에 대해서 93.2%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숙주에 대한 감염력을 더 키우거나 면역반응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변이하고 있다.


현재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발 변이(B.1.1.7)는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B.1.351)는 '베타', 브라질발 변이(P.1)는 '감마'로, 인도발 변이(B.1.617.2)는 '델타'로 부르며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