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노조가 지난 28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뉴스1
오비맥주가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파업에 돌입하면서 제품 공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청주공장 노조는 지난 28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파업 기간은 총 5일이다. 노조 파업은 이천·광주공장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이천·광주공장은 조만간 찬반 투표를 진행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오비맥주지회와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오비맥주노동조합은 지난 23일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파업을 가결했다. 청주공장 직원은 민주노총, 이천·광주공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산하에 있다. 

이번 파업은 임금협상에 대한 간극을 좁히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노조는 임금 7.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2%대 인상과 격려금 50만원 지급으로 맞서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매상과 업소 등은 이번 파업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물량 확보를 위해 통상적으로 밀어내기가 진행된다. 이때 원활한 수금이 이뤄지지 않아 현금 흐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식당이나 업소에서도 물량 수급에 어려움을 빚으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임금협상을 원만히 타결하기 위해 노조와 끊임없이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