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까지 확산될 경우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사진=정병혁 뉴시스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까지 확산될 경우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일 기준 국내 기초재생산지수(R0) 전국 1.2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그 보다 높은 1.24이다. 기초재생산지수는 감염자 1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사람 수를 의미한다. 1을 초과하면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자연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 된다.

권 본부장은 "기초재생산지수가 1.2를 넘는다는 것은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분포돼 있어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며 "지금처럼 확산되면 유행양상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수도권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우려했다. 국내는 아직 델타 변이의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전망이다.

권 본부장은 "국내는 델타 변이가 차지하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빨라진 수도권 젊은층 확산에 델타 변이 영향이 더해지면 델타 변이의 수도권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우려하는 변이 특징은 ▲진단 자체가 안 되는 경우 ▲치료제 혹은 백신 효과가 거의 없는 경우 ▲감염에 따른 질병 형태가 변하는 경우다.


방역당국은 아직 국내에 큰 영향을 주는 변이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해달라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권 본부장은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방역관리와 시설 이용자들의 출입 자제와 즉시 검사, 마스크, 손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