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했다.4~6월까지 2분기 물가상승률은 2.5%로 2012년 1분기 3.0% 이후 9년여 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사진제공=뉴시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했다. 4~6월까지 2분기 물가상승률은 2.5%로 2012년 1분기 3.0% 이후 약 9년여 만에 최고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 5월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둔화됐다. 2분기(4~6월) 기준으로는 2.5% 상승하며 2012년 1분기(3.0%)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한 것은 2년7개월만의 일이다. 앞서 지난 2018년 9월(2.1%), 10월(2.0%), 11월(2.0%) 3개월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농산물은 14.1% 상승했다. 달걀(54.9%), 마늘(48.7%), 고춧가루(35.0%)에서 상승률이 높았다. 파는 11.3% 상승했다. 축산물은 9.5%, 수산물은 0.5% 올랐다.

계란은 수요가 증가하는데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여파로 산란계가 평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해 물가상승률이 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개인서비스 중 외식 물가는 2.3% 올랐다. 2019년 3월(2.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농축수산물 물가상승으로 구내식당식사비를 비롯해 생선·쇠고기 등의 가격이 올랐고 수요 증가도 작용 하면서 전체 외식 물가가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2.7%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가 19.9% 올랐으나 전월(23.3%)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지난해 유가가 3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40달러대로 오르면서 기저효과도 줄어든 영향이다.

세부 품목을 보면 휘발유(19.8%), 경유(22.4%), 자동차용LPG(17.2%), 침대(7.6%), 빵(5.9%) 등의 품목이 1년 전보다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다. 상수도료가 2.0% 올랐지만 도시가스(-10.3%), 전기료(-2.1%), 지역난방비(-2.6%)가 모두 하락했다.

집세는 한해 전보다 1.4% 올랐다. 2017년 10월, 11월 1.4% 오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전세와 월세 상승률은 각 1.9%, 0.8%다. 전세는 2018년 3월(1.9%)이후로 최대 상승폭이다.

전기·수도·가스는 4.8% 하락했다. 상수도료가 2.0% 올랐지만 도시가스(-10.3%), 전기료(-2.1%), 지역난방비(-2.6%)가 모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