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화상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출마 선언 직후 대구·경북(TK)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은 ‘여권 텃밭’인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선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일 대선 출마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소득, 부동산 등 당면 과제부터 '조국 사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생활 논란의 장본인 영화배우 김부선씨까지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MBC SBS JTBC 연합뉴스TV 4개 방송사와 이 지사 개인 유튜브 채널 등에서 송출된 기자간담회에는 유튜브에서만 최소 3만 명이 실시간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 측 관계자는 "(실시간) 최대 7만 명 정도까지 시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줌(zoom)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사전 신청을 한 80여명의 취재진이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이 지사를 향한 질문이 쏟아져 당초 30분으로 예정됐던 일정이 3배 늘어 90분가량 진행됐다. 이 지사 측은 "시간이 부족해서 더 많은 질문에 답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밝혔다.


90분 동안 13명의 취재진에게서 질문을 받은 이 지사는 '부동산' 관련 질의를 답하는 데만 20분을 쓰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묻는 질의 하나에만 장장 15분간을 답했으며, 부동산 목표가를 묻는 질의에도 5분가량 답했다.

이 지사는 "저도 문재인 정부 일원으로 평가할 입장은 되지 못한다"면서도 "국민 모두가 너무 가격이 많이 올랐다.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을 했는지 의구심을 갖는 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얼마든지 집값, 부동산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 부동산 문제만큼은 자신 있다"며 대책으로 '부담 제한 총량 유지'를 제시했다.

이 지사는 사생활 논란의 장본인 영화배우 김부선씨 관련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얼마나 더 증명해야 하나. 그분 얘기는 이 정도 하면 됐다. 판단은 국민이 해주시면 되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나온 건 '기본소득' 관련 질문이었다. 전날(1일) 출마선언문에선 이 지사의 트레이드마크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소득'이 2번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이 지사의 기조가 바뀐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던 탓이다. 그는 "기본소득 문제는 전 세계에서 전면적으로 도입한 사례가 아직 없다. "전면적으로 제1공약으로 할 일은 아니다"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 지사는 향후에도 이같은 방식의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이 지사 측은 "'코로나 시국'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최선이라는 (이 지사의) 판단이 있었다"면서 "비대면 행사의 특징에 맞게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화상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한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출마 선언 직후 대구·경북(TK)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은 ‘여권 텃밭’인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선다. (이재명 캠프 제공) 2021.7.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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